“연암 박지원의 단편소설” 강의

대안 연구 공동체

Emanuel Pastreich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연암 박지원의 단편소설” 강의

목요일 오후 7시30분~9시30분 (6회)

 

4월 14일, 28일

5월 12일, 26일

6월 9일, 23일

* 영문 텍스트 읽을 시간을 드리기 위해 모임은 매월 2.4주 격주로 진행합니다.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쓴 영문 텍스트를 읽고 강의와 질의응답, 토론을 나누는 공부 모임을 시작합니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 상품 수출 세계 7위라는 외형에서 보듯 근래 한국의 경제력은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이 비틀즈의 전설적인 기록을 갈아치우는가 하면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두드러진 몇몇 사례일 뿐 아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여러 분야에 온갖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가야 할 길 또한 멉니다. 경제력과 군사력이 크게 성장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지적 문화적 주체성과 자존감은 아직도 낮은 수준입니다.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임에도 그것을 이용하거나 살리기는커녕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빠른 속도로 없애버리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몇몇 분야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나 대다수 분야에서는 돈에 물들어 이제 부패하기까지 한 미국만 바라보며 이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려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으로 한국,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 해석하고 미래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해외의 석학을 포함해, 외국학자 혹은 유명 저널리스트가 한국에 대해 객관적으로 쓴 글을 실마리로 강의와 토론을 나누며 작금의 한국, 한국인을 성찰하려 합니다. 때로는 우리 안에 숨은 보물을 찾고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인의 위대함을 발견하는가 하면 또 때로는 한국 디스 카운트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이를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고 필요에 따라 세계인들이 함께 걸을 만한 새길도 앞서 찾아보자는 겁니다. 인문학 공부를 주로 하는 대안연구공동체 답게 인문학 텍스트 읽기로 시작될 것이나 우리의 관심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국제 관계와 정치, 사회, 경제, 기후환경,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분야의 텍스트를 두루 읽고 난상토론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이 공부 모임은 미국 출신 학자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Emanuel Pastreich 선생님이 이끕니다. 선비정신에 꽂히고 홍익인간 사상을 미래 세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사상이라고 극찬하며 한국 사람 만큼이나 한국을 깊이 사랑하는 벽안의 학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 되는 근거로 지나친 자부심을 느끼는 이른바 국뽕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는 동안 국립 대만대에 유학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비교문학석사, 다시 미국 하버드대에서 언어 문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입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말할 것도 없고 프랑스어와 독일어에 능통하고 일리노이대와 조지 워싱턴대 교수를 거쳐 경희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페스트라이쉬 선생님과 처음 공부하며 나눌 주제는 <연암 박지원의 실학과 현대한국>입니다. 그가 영문으로 번역하고 해제한 연암의 소설 <The Novels of Park Jiwon: Translation of Overlooked World, 서울대 출판부>를 읽고 감상을 나누며 오늘의 한국을 이야기해보자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연암의 소설 <허생전> <양반전> <호질> <민옹전> <광문자전> 등은 리얼리즘 문학의 걸작이자 풍자예술의 백미입니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되 현실의 변화와 창조를 꾀하는 그의 문학에는 작금의 우리가 새길 보석들로 가득합니다.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실학을 대표하는 연암의 글을 실마리로 우리가 선 자리를 돌아보고 새날을 꿈꾸기도 하자는 겁니다. 

책은 영문으로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것이 힘든 분은 한글 번역본을 읽으셔도 좋습니다만 이 모임에서는 영어도 좀 공부하려 합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연암의 영문 텍스트를 읽으며 영어 읽기를 연습해 향후 이어질 영문 텍스트 읽기를 좀 더 빠르고 쉽게 하자는 것이지요. 그러나 참여자 대다수가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익숙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강의와 질의 응답, 토론은 우리말로 하는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페스트라이쉬 선생님이 우리 말로는 소통이 어려운 등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영어도 섞어서 씁니다. 물론 그의 영어가 이해되지 않을 때는 얼마든지 질문을 하셔도 좋습니다. 페스트라이쉬 선생님과 더불어 해외의 학자가 한국에 대해 쓴 책을 읽으며 우리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알고 함께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하고 싶은 분,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방법

– 수업을 시작하기 전, 제시된 책을 읽음

– 미리 지정된 참여자의 주제발표 (10~20분)

– Emanuel Pastreich 선생님 강의 (50~60분)

– 질의응답 및 토론 (40분)

❑ 1세션 내용

– Emanuel Pastreich 선생님이 영문으로 번역하고 해제한 연암 박지원의 소설을 영문으로 읽고 출석합니다. 

(진도는 등록한 분에게 추후 다시 알려드립니다.)

– 참여자의 주제 발표와 선생님의 강의로 연암의 소설(과 실학 사상)을 이야기합니다.

– 이를 기반으로 연암의 사상과 현대 한국의 문제 등에 대해 질의응답 및 토론을 나눕니다. 

❑ 텍스트 : The Novels of Park Jiwon: Translation of Overlooked Worlds, Translation and Introduction by Emanuel Pastreich,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January 25, 2011.

https://www.amazon.com/Novels-Jiwon-Translation-Overlooked-Worlds/dp/8952111761 <책이 절판되었으므로, 복사 제본해서 사용합니다.> 

❑ 참여비 : 12만원(3개월, 6회)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쓴 영문 텍스트를 읽고 강의와 질의응답, 토론을 나누는 공부 모임을 시작합니다. 경제 규모 세계 10위, 상품 수출 세계 7위라는 외형에서 보듯 근래 한국의 경제력은 크게 신장되었습니다. 뮤직그룹 방탄소년단이 비틀즈의 전설적인 기록을 갈아치우는가 하면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두드러진 몇몇 사례일 뿐 아직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학문 여러 분야에 온갖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가야 할 길 또한 멉니다. 경제력과 군사력이 크게 성장한 외형에도 불구하고 지적 문화적 주체성과 자존감은 아직도 낮은 수준입니다. 엄청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임에도 그것을 이용하거나 살리기는커녕 부끄러워하고 하찮게 여기면서 빠른 속도로 없애버리고 있는 나라가 바로 한국입니다. 몇몇 분야는 세계를 선도하고 있으나 대다수 분야에서는 돈에 물들어 이제 부패하기까지 한 미국만 바라보며 이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려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으로 한국, 한국인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 해석하고 미래의 새로운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해외의 석학을 포함해, 외국학자 혹은 유명 저널리스트가 한국에 대해 객관적으로 쓴 글을 실마리로 강의와 토론을 나누며 작금의 한국, 한국인을 성찰하려 합니다. 때로는 우리 안에 숨은 보물을 찾고 한국인도 모르는 한국인의 위대함을 발견하는가 하면 또 때로는 한국 디스 카운트의 불편한 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지요.

그래서 문제가 있으면 이를 극복할 방법을 생각하고 필요에 따라 세계인들이 함께 걸을 만한 새길도 앞서 찾아보자는 겁니다. 인문학 공부를 주로 하는 대안연구공동체 답게 인문학 텍스트 읽기로 시작될 것이나 우리의 관심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필요에 따라 국제 관계와 정치, 사회, 경제, 기후환경,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분야의 텍스트를 두루 읽고 난상토론을 벌일 수도 있습니다.

이 공부 모임은 미국 출신 학자로 한국에서 활동하는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Emanuel Pastreich 선생님이 이끕니다. 선비정신에 꽂히고 홍익인간 사상을 미래 세계의 대안이 될 수 있는 사상이라고 극찬하며 한국 사람 만큼이나 한국을 깊이 사랑하는 벽안의 학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말도 안 되는 근거로 지나친 자부심을 느끼는 이른바 국뽕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는 미국 예일대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는 동안 국립 대만대에 유학하고 일본 도쿄대에서 비교문학석사, 다시 미국 하버드대에서 언어 문화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자입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말할 것도 없고 프랑스어와 독일어에 능통하고 일리노이대와 조지 워싱턴대 교수를 거쳐 경희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페스트라이쉬 선생님과 처음 공부하며 나눌 주제는 <연암 박지원의 실학과 현대한국>입니다. 그가 영문으로 번역하고 해제한 연암의 소설 <The Novels of Park Jiwon: Translation of Overlooked World, 서울대 출판부>를 읽고 감상을 나누며 오늘의 한국을 이야기해보자는 것이지요. 아시다시피 연암의 소설 <허생전> <양반전> <호질> <민옹전> <광문자전> 등은 리얼리즘 문학의 걸작이자 풍자예술의 백미입니다.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되 현실의 변화와 창조를 꾀하는 그의 문학에는 작금의 우리가 새길 보석들로 가득합니다. 다산 정약용과 더불어 조선 후기의 실학을 대표하는 연암의 글을 실마리로 우리가 선 자리를 돌아보고 새날을 꿈꾸기도 하자는 겁니다.

책은 영문으로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것이 힘든 분은 한글 번역본을 읽으셔도 좋습니다만 이 모임에서는 영어도 좀 공부하려 합니다. 상대적으로 쉬운 연암의 영문 텍스트를 읽으며 영어 읽기를 연습해 향후 이어질 영문 텍스트 읽기를 좀 더 빠르고 쉽게 하자는 것이지요. 그러나 참여자 대다수가 영어 듣기와 말하기가 익숙하지 않은 현실을 감안해 강의와 질의 응답, 토론은 우리말로 하는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다만, 페스트라이쉬 선생님이 우리 말로는 소통이 어려운 등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영어도 섞어서 씁니다. 물론 그의 영어가 이해되지 않을 때는 얼마든지 질문을 하셔도 좋습니다. 페스트라이쉬 선생님과 더불어 해외의 학자가 한국에 대해 쓴 책을 읽으며 우리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알고 함께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하고 싶은 분, 오십시오. 환영합니다.

❑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Emanuel Pastreich 선생님은

미국 테네시 태생 학자로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국명은 이만열입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엘고를 졸업한 뒤 예일대에서 중국 문학을 전공하면서 국립 대만대에서 유학했습니다. 예일대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 대학원에서 19세기 문인 다노무라 지쿠덴(田能村竹田)에 대한 연구로 비교문학 석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 언어문화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일리노이대 동아시아 언어문화과 조교수로 가르쳤습니다. 이후 조지 워싱턴대, 한국 우송대를 거쳐 경희대 교수로 재직했습니다. 

충남 지사 보좌관, 대덕연구단지 자문역, 대전광역시투자유치위원회, 광주시국제화위원회 등에서 일하며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화 및 다문화 정책에 깊이 참여하고 생명공학연구원, 표준과학연구원, 지질연구원, 카이스트 기술융합대학원 등의 기관 연구과제를 수행했습니다. Center for China and Globalization 연구원, Council on East Asia Studies associate Yale University 객원연구원 등으로 일하는가 하면 주미 한국대사관이 운영하는 싱크탱크 코러스 하우스 (KORUS House) 소장으로 있으면서 한국 외교통상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잡지 <Dynamic Korea>의 편집장을 겸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으로 일하면서 동아시아 고전문학 및 국제 관계, 과학 기술과 관련된 연구와 집필, 강의 등을 하고 있습니다.

<The Novels of Park Jiwon: Translations of Overlooked Worlds>, <The Visible Vernacular: Vernacular Chinese and the Emergence of a Literary Discourse on Popular Narrative in Edo Japan> 등의 영문 저서와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하버드 박사의 한국표류기> <세계 석학들, 한국의 미래를 말하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지구경영, 홍익에서 답을 찾다>, <한국인만 몰랐던 더 큰 대한민국: 한국은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야 할 때다> 등의 한글 저서가 있습니다. 

❑ 참여방법

참여비를 입금(우리은행1002-749-668379 김종락/대안연구공동체)한 뒤, paideia21@gmail.com으로 참여 과목(외국인 학자와 더불어), 이름, 휴대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적어 보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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