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for action in response to the occupation of Washington DC
2021년 1월 20일
매우 송구스럽고 참담한 마음으로 미국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워싱턴 D.C를 휩쓸고 미국 각 주 까지 퍼지며 이 작고푸른 녹색 행성과 모든 나라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이런 모욕적인 혼란은 조지 워싱턴 대통령 이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 의 겸손한 노력과는 너무나도 비교되어 오히려 옛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와 칼리굴라 황제의 광폭한 통치에 더 적절하다 할 만큼 통탄할 사건이었습니다. 참으로 슬픈 날이었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가 직면할 도전은 더 커졌으며 위험은 더 긴박 해졌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위기로 인해 새로운 것을 이룰 수 있는 격동력이 탄생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즉, 이미 지나간 과거의 제국적 부패와 국내 갈등과 분열의 늪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이고 긍정적인 공화국을 되살리고자 하는 모두의 진심어린 굳건한 의지로 다시 방향 조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로마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쓰기를
“그대가 오늘 두려움이나 기대 없이 그대의 일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것이다. 그대가 하늘의 의도에 합당하게 ‘초인간적인 진실성’을 가진다면 인생이 행복해질 것이다“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재미있는 전설이나 화려한 신화가 아니라 초인적 진실성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얼마 전 또는 지난 몇 년 동안 겪어야 했던 끔찍한 시련은 우리가 알지 못했던 방식으로 시험을 통해 우리를 막고 있는 것이 길이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과학적 방법에 기반을 둔 완벽하고 투명한 국제적 합동의 철저한 조사가 시행될 때까지는 국회 의사당에 침투한 공격에 대해 지금은 그 어떠한 섣부른 언급은 자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봅니다. 아쉽게도 우리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것은 매 4년 반복되는 평범한 선거도 아닙니다.
아마도 우리는 현세대의 상황을 화산의 폭발처럼 보아야 할 것입니다, 수년에 걸쳐 미국 사회에서 일어난 마치 은근히 진행되어온 지질학적 변화처럼 감지하기 어려워 마치 수십 년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수십 년은 단 며칠 사이 몇 시간 안에 과격히 진행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마침내 용암처럼 거칠고 원시적인 문화 정치의 변화가 터져 흘러서 경사면을 무너뜨리고 거대한 산불로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국가, 어떤 지구가 될지 비전을 갖는다면 우리는 순간을 포착할 수 있고 방출 된 힘을 긍정적 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용암이 식으면 굳어 견고해진 제도 전통 및 가치를 견딜 수 있든 없든 현세대와 또한 다음 세대가 수세기 동안 누리든 견디든 해야 할것입니다.
대조적으로, 현재 우리가 당면한 도전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우리가 어떤 계획이나 방향없이, 예를 들어, 그냥 시바신 에게 열쇠를 넘길 경우, 즉 끔직한 인간의 본능적 파괴력에 맞길 경우 그 용암의 냉각에 의해 형성되는 벽은 분명코 우리 모두를 분열시킬 것이며 앞으로도 수세기 동안 우리를 그 어떠한 문명의 발전적 희망으로부터 격리시킬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미국에 끔찍한 공격이 있었고 지난 1 년 동안 끔찍한 전염병이 우리를 강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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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그 끔찍한 공격은 미국 국회 의사당에서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실제 미국과 미국 국민 모두에게 가해진 공격은 다국적 투자은행에 의해 그리고 자산 관리 및 재정연합과 쉘 회사의 계열사 뒤에 숨어 사모 펀드 회사에 의해 또한 슈퍼 리치에 의해 가해진 것이며 전체 연방정부의 실권이 통째로 그들에게 인수되었다는 것이 진정한 공격이었음을 직시해야합니다.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매년 사회적 체제 향상 프로그램보다 군사력과 방위비에 더 많은 돈을 지출하는 국가는 기필코 국가적 영적 죽음을 맞이할 것이다“ 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그리고 여러분이 해야 할 일에 대한 언급이 있기 전에 우선 COVID19에 대한 내막과 지금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COVID 19 바이러스는 미국이란 사회의 모든 사지와 모든 기관을 감염시켰으며 신체라는 정치적 몸뚱아리의 머리 눈 뒤에 깊이 은밀한 번식을 하게끔 악순환이라는 DNA를 심어놨습니다. 이 COVID19는 한때 세상에 많은 것을 제공하던 국가를 머리부터 발까지 감염시켜 놓았습니다.
문화와 모든 제도, 기관을 삼켜버리는 이 끔찍한 질병의 기원은 여전히 모호하지만 급속히 확산한 우리 나라의 참담한 도덕적 파산과 훌륭한 고등 교육을 받는 행운을 누렸고 여가와 경제와 정치 역사와 철학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사람들의 도덕적 윤리적 타락과 더럽혀진 양심으로 인해 평범한 시민마져 진실된 정보를 접할 수있는 기회가 사라져버렸습니다.
따뜻한 특권에 싸여 있던 미국인들은 더 위대한 선에 공헌하는 그들의 역할에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그들은 문명 전염병으로부터 구해질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조차 거부했습니다.
행운과 특권을 누렸던 우리는 우리가 차지하고 있는 이익을 지키고 방어하는데 시선을 두면 안 됩니다. 우리가 누렸던 교육, 기술은 모든 시민과 함께 나눠야 할 선물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항상 우리의 마음의 눈에 편의점에서 늦은 밤까지 일하는 사람들 그리고 주유소에서 사무실을 걸레질하고 쓰레기통을 비우는 사람들 그리고 지금 노숙자와 고속도로를 따라 어젯밤에 어설프게 세운 골판지 벽 뒤에 함께 모여 있는 빈곤한 이웃들 모두를 가슴깊이 염두해 두고 능력껏 도와줄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을 뿐이며 전문 기술을 배우거나 물리학과 기술을 이해하거나 배울 기회가 없었을 뿐입니다. 인간으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항상 생각하면서 그들은 우리 마음속의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도와야 하며 그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그것은 모든 정치를 위한 종석(핵심) 즉 기초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나라가 침체와 고조를 반복하는 이념의 마찰이나 전 세계의 강력한 세력들과 의연한 관계를 맺은 군대 내 파벌 간의 세력다툼으로 휘말리지 않도록 저항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상당한 사자 주위에 모인 하이에나처럼 또는 돼지가 주둥이를 아무데나 쑤셔보며 다니는 것처럼 저질스럽고 흉측해지면 안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초재벌의 꼭두각시 인형이나 기생충같은 밑바닥의 비열하고 저급한 행동이 필요치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자는 동안 워싱턴 D.C를 점령한 숨겨진 세력에 대항하는 행동이 필요할 뿐입니다.
프랭클린 D. 루즈벨트 대통령이 말했듯이,
“우리는 평화 사업 및 금융독점, 투기, 무분별한 은행, 계급간의 적대감, 부분주의, 전쟁을 이용한 폭리라는 오래된 적들과 투쟁해야 합니다. 그들은 미국 정부를 자신의 업무에 대한 단순한 부속으로 간주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조직된 돈으로 운영 된 정부는 조직 폭력단체가 조종하는 정부만큼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미국인과 지구의 모든 사람들의 삶의 경제적 기반을 파괴 할 목적으로 계획된 COVID19 사기를 비난해야합니다. 그 사기 배후의 세력은 적극적이고 조직적인 저항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들에 맞서 싸워야합니다. 그들의 치명적인 계획에는 이성과 타협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마스크를 찢고, 진실과 과학의 밝은 빛 속에서 우리 자신의 마스크 또한 찢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국회 의사당에 대한 공격이 어떻게 악용될지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그 연극 뒤의 실질적으로 존재하는 세력을 발견하는 수단이 아니라, 오히려 그 숨은 세력이 미국의 모든 자유 언론을 서서히 탄압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는 새로운 9/11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나는 합동 참모 본부의 구성원들의 의도를 의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모두 큰 돈에 조종당하는 정치인들이며, 공화국이라는 관에 마지막 못을 박는 이런 움직임의 모든 부분입니다. 9/11을 목격하고 다른 모습으로 기뻐했던 것처럼.
이미 악마의 법안은 “애국법”의 제한을 새로운 차원으로 하락시켜 모든 국내 항의, 새로운 백신 정책에 대한 모든 의문, 비판을 불법 및 범죄자로 몰아붙히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조 바이든 상원을 향한 개인적인 적대감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둘 다 부서지고 손상된 시스템에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 어느 누구도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으며 둘 다 비합법적입니다. 정부 전체가 부패로 붕괴했기 때문에 선거는 애당초 합법적일 수가 없었습니다.
한때 정부가 있던 곳에는 부정부패만 있고 결국 “돈장난 놀이를 위한 지불” 만 남았습니다.
하버드 대학이 COVID19를 과대 광고하는 골드만 삭스의 도구가 되었는데 FDA 미국 식약청은 다국적 기업이 주문한 위험한 백신을 밀어 붙일때, 워싱턴 포스트와 월스트리트 저널은 자신의 개인적 취향에따라 인류 전체를 몰살하려는 억만 장자의 삐뚤어진 의지에 의하여 실행될 때 우리 모두는 깨달아야만 합니다. 어느 서럽게 돈 많은 영혼 빈 늙은이들의 광기 뒤에 모두가 알아차리지 못한 그 어떤 숨은 의도가 있는지를…
저는 오늘날 국내외 모든 도덕적 책임감을 갖은 미국인들에게 즉각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취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인정하지도 않고 고마워하지도 않는 외로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자유와 정의에 전념하는 미국 모든 시민들을 한데 모으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 자리를 차지할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합법적인 선거가 있을 때까지, 또는 저보다 더 자격 있고 유능한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이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을 맹세합니다.
우리는 미국과 유엔의 근본적인 개혁을 할 준비가된 대통령이 필요합니다 동시에 그런 의지 있는 시민들도 필요 합니다.
미국의 정치적 전통과 미국의 통치의 뿌리는 민주주의에 기반을 두고있지만, 그 뿌리와 정신, 근본적인 영감은 1776년 미국 혁명 그리고 1860년 노예제도에 대한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전통은 혁명적이며, 그 전통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시기입니다.
독립 선언문을 읽어 드리겠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어떤 의미에서 두 번째 “독립 선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대영 제국으로 부터의 독립이 아니라 억만 장자와 그 하인이 운영하는 교활한 금융제국으로부터의 독립선언입니다.
우리는 부패와약탈의 제국의 착취에서, 국가간의 분열과 전쟁에서, 국제적 언론 조작, 패스트 푸드와 불필요한 약물과 보험 제국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 합니다.
우리의 국부들께서 언급하신바
“우리는 모든 인간이 평등하게 창조되었고, 창조주로부터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 받았으며,생명, 자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진리를 자명하게 하는바 이러한 기본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정부는 정부간의 동의로부터 자신의 정당한 권력을 도출하고, 혹 체제의 교체시 그것을 바꾸거나 폐지하고 새로운 정부를 세우는 것 또한 국민의 권리이며,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권력을 조직하는 것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믿기에 이처럼 공포하는바 입니다…그러나 핍박과 학대 또는 회피의 긴 열차가 절대 독재 하에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할 시에는 그러한 정부를 과감히 버리고 미래의 보안과 공정한 사회를 위해 새로운 경비원을 제공하는 것이 진정한 정부의 양심이자의무입니다.”
전적으로 옳습니다. 중요한 민주주의의 과정이 바로 혁명이며, 단순히 진보적이고 보수적인 양변 사회 사이의 사기성 농후한 거짓스런 맛, 즉 펩시와 코카콜라 사이에 어리석은 정치적 소용돌이가 아닐것입니다.
제퍼슨이 말하기를 ;
“옛부터 자유라는 나무는 꾸준히 애국자의 피 와 폭군의 피로 가꾸어져야만 했다.”
그 당시에도 지금도 자명한 사실입니다.
누군가를 대통령으로 누군가를 임명하기 전에 필히 다음 사항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1)
억만 장자, 투자 은행, 사모 펀드 및 체재 안에 기생하며 국가를 장악한 모든 음흉한 금융 기관을 나열하고 폭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
a) 최근의 금융범죄 행위에 관한 모든 정보는 공개될 것입니다
(기밀 해제 및 국가 위기의 이유로 비공개 계약에서 발표);
b) 범죄 혐의는 당연히 추궁될 것이며 책임 있는 사람들에 의해 제기됩니다. 수십조 달러를 쏟아 부은 억만장자를 포함하여 그들의 수작에 많은 것을 투자했거나 동참한 모든 범죄인을 포함합니다.
2)
국민이 화폐와 금융(연방금융이사회)을 시작으로 전체 경제의 주권을 장악할 것이며 국민이 국민과 국민을 위한 경제를 창출할 것입니다. 글로벌 투기 괴물을 말살하는 방법에 대한 계획이 많이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강제 시행도 가능할 것입니다.
3)
진실을 추구하는 시민으로 구성된 단체를 동원하여 투명한 언론의 새로운 형태를 설립할 것이며 금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RCA victor에서 나오는 주인의 목소리에만 복종하는 개처럼 대기업 후원자에게만 전적으로 봉사하는 부패한 언론은 신속하게 대체될 것입니다.
4)
국제윤리시민위원회를 형성하여 대통령과 의회의 공정한 선출을 감독하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자격을 갖춘 모든 후보자가 건설적인 제안에 대한 평등하고 적절한 노출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과정을 구축하기 위한 모든 대기업의 은밀한 후원이나 자금은 당연히 차단될 것입니다.
5)
유엔을 지구인을 위한 진정한 지구 통치기관으로 만들고, 유엔헌장에서 제시한 친인류적 이상을 이제껏 파괴한 투자자, 융자, 돈장난에 맛들인 그 모든 억만장자들을 영구 제거하는 유엔 개혁안도 내놓을 것입니다.
6)
글로벌 투자 은행과 기업 친구들에 의한 생물 다양성에 대한 위협과 파괴와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며 소수에게 극도의 부가 누적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제재할 것이며 기술, 특히 자동화 및 통신 기술이 국민의 마음과 생계를 파괴하고 있기에 그 폐단을 막는데 초점을 맞추어 국가 안보 우선순위를 설정할 것입니다.
실현되어야할 사항은 간단하겠지만 그것을 달성하기엔 순탄치만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제시하는 인류의 미래는 국가적, 세계적 모든 지구인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적 투쟁을 요구합니다. 우리는 그 길을 함께할 용기와 영감이 필요합니다. 이성과 논리에 입각한 이념은 납득이 되는 순간 자연히 더 많은 의식있는 사람들은 동참할 것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 대한 주최자의 임시 역할을 제안하지만 저는 권력이나 재물에 대한 욕심이 없습니다. 고대 로마제국의 신시나투스 장군처럼, 저는 사회개혁이 완성단계에 오르디 시작하면 어느 시점에서는 물러날 용의가 있습니다.
동료 시민여러분 이제 이 게임의 공은 당신한테 갔습니다. 우리는 양심적 공화국을 재건하기 위해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을 내딛는 자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팀 전체가 COVID19 위협에 중점을 두고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막고 마스크와 백신을 촉진하는 COVID 이후의경제로 옮겨갈 필요성을 말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언론은 바이든 행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 과학, 반 마스크, 백신 회의론 이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COVID19 태스크포스로 대표됩니다. COVID19의 최고 고문으로 앤써니 파우치의 승진은 이러한 “정상화”로의 회귀의 모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COVID19의 무미건조하고 쇠퇴한 기반 위에서 아시아의 강력한 지도자로의 미국의 복귀를 거는 것은 미국 외교 역사상 가장 큰 도박 중 하나입니다. 심지어 4명의 한국계 미국인의 의회 선거와 한복을 입은 워싱턴의 마릴린 순자 스트릭랜드 만약 COVID19 예방접종 권한에 대한 이 전략이 붕괴된다면 아무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앤써니 파우치가 과학자가 아니라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그리고 그는 빌 게이츠와의 유대관계를 기반으로 승진했습니다. 수십억 달러의 이익을 가져다 줄 의심스러운 효용성의 강제 백신에 대한 운동의 선두주자로서 말입니다.
이 신자유주의적 경제 이념은 새로운 것이며 40년 전의 미국 정책 입안자들 혹은 박정희, 심지어 이승만과 같은 한국의 지도자들이 그것을 결코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을 주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놓고 보수주의자들과 싸우는 동안에도 이 독이 있는 이념 계획의 어떤 부분에도 의문을 제기할 수 없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바이든은처음부터국제관계에대한그의접근방식을분명히했습니다.그는개인외교와트럼프의통제불능의통치방식을동맹에닻을내린예측가능한다자주의로대체할것입니다. 게다가동맹국들과의관계(특히동아시아에서호주, 인도, 일본및한국)는그다지창의력이나혁신을허용하지않을것입니다.
자유무역협정과무기시스템판매와같은절차가계속될것입니다.
가장가능성이높은것은 4자안보대화(쿼드)입니다. 미국, 일본, 호주, 인도로구성된이협정은강화될것이며중국과관련된거의모든것에대한강경노선은계속될것입니다. 한국의분명한지정학적관심은갈등을피하는데있는반면다른쿼드내지배계급은단기적이해관계에서와같은갈등을보기때문에한국은대화참여에있어서어떠한소득도없을것으로보입니다.
오늘날 한국인들은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개인의 특정한 성격에 초점을 맞추고 싶어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 쉽고 더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만약 한국인들이 더 큰 제도적 변화를 배제한다면 그들은 문명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를 넘어서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최근 한국인들은 한때 익숙했던 미국의 정치 및 학술 기관들이 예전같지 않다는것을 파악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버드 교수들이 COVID19에 대한 비이성적 논쟁을 세우는것과 미국 워싱턴 D.C.의 정치인들이 가장 저속한 수준에서 비열한 게임에 참여하는 것을 보고 한국인들은 실망하고 혼란스러워한다.
대부분의 한국 오피니언 리더들은 그들이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미국의 최고 대학에서 공부할 때 가입했던 지식인 커뮤니티를 아직도 기억한다. 그리고 그들은 여전히 은퇴한 전임 교수들과 깊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이러한 지식층 내에서 미국의 문화적 제도적 붕괴가 속도를 내고 있는것을 간파하고 점점 뒤로 물러서고 있다.
한국인들은 뉴욕 타임즈와 워싱턴 포스트에서 가져온 콘텐스를 읽고 한국 언론에 구차스럽게 반영해 가며 그들은 한때 극히 존경했던 미국인들의 말도 안되는 발언에 이제는 어쩔 수 없는 부정적인 반응을 자제 하려고 많이 노력 하고 있다.
향수와 부정의 문화가 서울을 휩쓸고 있다. 미국과 한국 정책의 문제점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거의 불가능해졌다. 신뢰할 수 있는 우방국의 도덕적 붕괴로 사회 지배층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이 뿌리째 흔들리면서 한국이 대규모 문화적 정치적 위기를 겪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600년대 명나라(1368~1644년)가 심각한 사회적 균열을 내면서 조선을 휩쓸었던 비슷한 문화적 실명(눈멀음)이 한국을 휩쓸었다. 그 결과 쇄국주의를 택하게 되었던 조선은 미래 발전에 대한 가능성마저 차단하는 국면을 맞이했다.
16세기 후반 조선은 일본의 침략에 맞서 군대를 파견한 명나라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미국이 북한과 중화인민공화국으로부터 한국을 지켜주기위해 한국전쟁 당시 동맹 관계를 맺은 비슷한 상황이었다. 두나라는 혈의 동맹국이었다.
명나라의 대명률 법과 외교관습, 철학사상, 교육적 및 문화적 규범은 한국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권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의 지식인들은 왜 명나라가 17세기 전반에 정치적 내분, 퇴폐, 재정적 파산으로 급속히 붕괴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1644년 명나라가 만주족에 의해 전복되었을 때, 만주족의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중국내에서 자국을 갈라놓는 산적 군대가 원인이었다는것을 조선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리고는 자신의 문화적, 지정학적 지위를 재평가하며 자신들의 전략을 재정립하기보다는 비참하게 망국으로 치닫는 명나라에 대한 향수에 다시 빠져들게 되었다.
정복에 성공한 만주족의 세력은 한국으로부터 새로운 청왕조를 인정하도록 강요했지만, 조선은 그의 죽음 이후 수세기 동안 마지막 황제 숭정 崇禎 연호를 계속 사용했고 서원 한국에서는 오늘날에도 그 연호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한국인들은 개혁보다는 명나라의 잃어버린 중국 전통을 고수하는데서 비롯된 한국의 정통성인 소중화( 小中華)의 사상을 받아들여 숭고한 전통을 지탱한 유일한 국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싶어했다.
그러한 감정적 지조는 이해할 수 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외국의 어떠한 영향에서도 벗어나고자 완고했던 조선은 국가 봉쇄를 선택했으며 그 결과로 진보적 과학기술에 뒤처졌다.
우리는 오늘날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매우 흡사한 반복적인 역사적 사고 방식의 흔적을 볼 수 있다.
미 국무부와 같은 기관들이 전문지식을 배척하고 아첨꾼들로 가득 차면서, 하버드 대학교는 미국의 정치적 자유가 약화되고 경제가 침체되면서 다국적 은행과 제약회사들을 위한 홍보 기관이 되었다. 미국경제는 완전 초부유층의 지배하에 들어간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은 옛 조선처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변질된 미국에 대한 향수에 계속 젖어있을 뿐이다.
명나라 후반과 청나라 초기의 한국 정치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의 정치학자들은 명나라의 권위를 유지하며, 명나라의 몰락 이후에도 계속 좁고 편협적인 견해를 중심으로 파벌을 정당화 했다.
실학(實學)모델/실용학습
어떠한 개혁과 해외 혁신 수용 모두를 무력화시키는 명나라에 대한 애수와 향수가 국가 전체를 장악하고 있을 당시 18세기 한국의 지식인 몇 명이 새로운 철학적 전망을 제시했는데 그것이 바로 실학 (實學)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박제가, 박지원, 정약용 등 용감한 학자들은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문화•지적 주체성의 설립을 권고하고 한국이 동시대 외국 문화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 할 자격을 키우는 것을 주장하기 시작했다. 이 학자들은 또한 청나라가 만주에 의해 통치되고 있으며 더 이상 명나라의 맥을 따르지 않더라도 혹 한국에 적합한 청나라의 기술, 정책 또는 제도가 있다면 당연히 채택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즉 그들은 이미 몰락한 명나라에 대한 향수로 인해 조선이 신기술과 지정치학적 현실에 눈을 감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청나라로부터 해롭거나 부적절한 영향을 받는 정책, 기술 및 제도를 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 학자들은 일본과 서방 국가에 대해서도 같은 경각심을 제시했다.
그 정신이 오늘날 한국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다. 현재의 미국 문화, 기술, 정책 및 공공 기관의 많은 측면이 한국에 엄청난 가치를 계속하고 있으며 무시할 수 없는 미국의 혁신이 있다. 하지만 반미주의에서 미국을 최고로 보는것은 어리석고 어리석은 일이다. 미국은 빛을 많이 잃었고 지배구조의 질과 문화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나같은 미국인은 이점을 당연히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 한국인들이 현실을 스스로 객관적이고 명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국민이라면 미국 사회의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을 모두 가차없이 거부해야하며 오히려 항거하여야 할것이다.
오늘날 일본, 독일, 중국도 마찬가지다. 이들 국가들은 모두 한국에 여러 모델과 전통을 공유 제공하고 있지만, 분명 한국에 부적절하고 받아들여서는 안 되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은 외국 전문가들의 주장에 대한 지적재산에 무조건 근거하지 말고 여러 다른 국가들의 어떤 부분이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한국이 미국이란 국가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내놓을 수도 있는 시기가 왔으며 더 나아가 미국에 대처한 한국은 어떠한 전략 위치 또는 격상을 유지할 것이냐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 워싱턴 D.C의 신호나 허락만 기다리는 퇴보적이고 의존적 사고방식은 과감히 버려야 할 때다. 한국인들이 실학의 진정한 의미를 재발견할 때가 왔다: 과학적 원칙에 따라 한국인들은 외국 모델의 적합성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할때다.
최근 COVID-19 위기는 국제사회에서의 연결, 교류, 상호 지원이 가능한 인터넷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새로운 인터넷 플랫폼은 홍보와 이미지 구축 등 그 동안의 스킬을 훨씬 뛰어넘어 건설적인 상호 소통을 통한 새로운 세대의 공공 외교의 핵심 요소가 될 수 있다. 공통된 문제에 당면해있는 전 세계 사람들과, 전문가, 정부 관료들 간의 심도있는 대화와 협력의 기반이 될 수 있다. 인터넷은 이러한 전례 없는 변화의 한 복판에서 새로운 규범과 관습을 확립하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글로벌 리더들과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 간의 분석, 모범사례, 비전 등에 대한 토론으로 국제적 교류를 증진시켜 왔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현재의 패턴을 벗어나야 할 때가 왔다. 우리는 크고 작은 국제 행사에서 각국 전문가, 고위층 공무원, 교수, 기업인 등 사회 지도자들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행사에 초대받은 참석자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과 대화 나누기를 어색해하고 불안해한다. 심지어 국제행사 참석에 익숙한 참석자들이나, 영어에 능통한 고위층 인사들조차도 서로 말을 하지 않고 서먹한 상태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미숙한 영어 표현으로 가볍게 인사를 교환한 후 빠르게 대화를 끝내고 서로에게서 멀어진다.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으는데 소요되는 항공권과 호텔 숙박비용을 포함한 많은 행사 비용을 감안할때 그들의 노하우를 반드시 공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 사이에 진지한 대화가 거의 또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대부분의 경우, 정부나 업계가 주최한 값 비싼 행사에 초대받은 그들은 상호간 낯선 관계로 참석했다가 헤어질 때도 서먹한 사이로 헤어진다. 이러한 형식으로 개최되는 모임들은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거나 상호협력을 위한 어떠한 약속도 보장할 수 없을뿐더러 참석자들의 지식과 지혜와 경험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지 못할 것이다.
특히 국제 정상회담과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아시아 각국 대표들이 실제로 어떤 방법으로든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서로에게 엄청난 양의 노하우 공유가 가능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다른 국가의 동료들이 채택 할 수있는 혁신적인 행정 전략에 대해 배울 수도 있고, 제조에 사용되는 신기술이 어떻게 국제적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지 터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교류의 깊이는 일반적으로 각 국제 행사에서 열리는 와인 소개에서는 결코 나오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의미있는 대화로 꽃을 피우도록 상호교류를 부추기고 격려되는 환경을 조성할때가 왔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인터넷 환경은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국제 교류를 확산시키고 동시에 항공여행으로 인한 환경 파괴를 줄일 수 있다.
상호 소통을 위한 인터넷 플랫폼
비대면 온라인 거래소를 이용하려는 대부분의 회사들은 더 깊은 교류와 더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핵심 가치는 이익을 추구하는데 있다. 우리는 전세계 외교관들과 기업인들, 시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비효율적인 상황을 통제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규칙이 통용되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상호 소통의 인터넷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실질적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몇 가지 조건을 예를 들면, 여러 국가의 전문가들이 온라인으로 팀을 구성해서 편한 시간에 서로 친숙해지고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편안한 소통을 도와줄 새로운 번역 소프트웨어는 비슷한 이슈를 다루는 여러 국가에서 온 사람들 사이의 전문적인 대화를 점점 더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아시아인들의 경우, 사람을 처음 만나면 긴장을 풀고 서로를 알기 위해 술자리를 함께 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다. 그러나 한국인의 경우는 술을 마시기도 하지만 서로 홀가분하게 가까워지는 방법으로는 등산을 함께 하거나, 골프를 치거나, 파이를 굽거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서로 자신의 정보를 교환하고 예술이나 취미활동에 대한 대화 또는 온라인 게임 등을 하면서 일면식도 없었던 사람들이 쉽게 친해지는 모습을 종종 볼 수있다. 온라인 채팅은 실제로 누군가를 직접 만나는 것보다도 더 효과적이고 건설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성공적인 토론 조건은 산만하지 말아야 한다. 참가자들이 토론의 주인이 되어 대화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마음에 새길 수 있는 인터넷 기반의 토론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참가자들이 온라인 채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집중할 수 있고 진지하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불행하게도 최근 대부분의 온라인 소통은 극도로 제한 되어있다.
아시아 또는 유럽의 경우, 18세기 지식인들 사이에서 오늘날 보다 더 깊은 담론이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아이러니다. 동아시아의 경우 서로의 언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외교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중국인들 사이에서 펜으로 대화를 소통하는 필담으로 진행되었다. 그들은 또한 철학과 국제 관계에 대해 깊은 명상을 하며 서로에게 편지를 썼다. 그 시기에 남아있는 편지들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창의적인 사고와 세부적인 내용에 주목할 만한 관심을 보여준다. 정민 한양대 교수의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동아시아의 18~19세기 주요 지식인들 사이의 지적 참여는 문화와 정치의 모든 측면으로 확대되었다.
20세기까지 동아시아의 교육받은 사람들은 한문을 잘 알고 있었고 필담으로 극히 정교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오늘날 동아시아의 많은 교육받은 사람들은 영어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지만, 반드시 상세한 대화를 할 수 있을 만큼 언어의 구사력이 좋은것은 아니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의 주요 인사들이 진지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 할 수 있도록 고품질 번역 시스템으로 온라인 토론에 참여할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어느정도 이러한 종류의 소통은 번역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수행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내 경험에 따르면 그러한 노력이 임팩트나 효과적인 면에서는 상당히 제한적이다.
한 예로, 한국, 중국, 일본, 미국의 4 명의 전문가가 주어진 주제에 대해 온라인 토론에 나서게 될 경우, 좋은 방법은, 전문 번역가에 의해 몇 분 안에 다른 3개 언어로 번역해서 각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페이지에 게시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 예를 들면, 주제가 지역 농업 장려 정책이나 국제 무역 촉진 전략과 같이 매우 구체적 일 수 있다. 그러나 외국어로 말하는 부담없이 각국의 전문가들을 연결하여 소통할 수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만 전문성이 없는 일반 통역가에 의존하기 보다는 분야별 전문 번역가를 통한 문서교환을 통해 특정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을 자세하게 공유하고 요구되는 협력 내용들을 접목시킬 수 있다. 이런 형식의 토론은 며칠 동안 계속 이어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한국을 포함 중국, 일본의 경우 의사 결정자와 전문가들은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라. 번역이 빠르게 이뤄지는 문서교환을 통해 로스엔젤레스의 도시계획가가 항저우나 후쿠오카, 부산 등에서 동료들과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의미 있는 교류는 현재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번역비용은 비행기 티켓 비용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다. 이 방법은 엄청난 가치를 지닌 모범 사례가 될것이다. 이러한 온라인 토론의 모범사례는 상호간 아이디어와 디테일한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고 새로운 형태의 국제 협업을 위한 가능성을 열어준다.
우리 사회의 장기적 개선을 목표로 한 담론을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각지에서 확산 시켜야 할 것이다. 서면 형식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참여하는 전문가들 간의 끊임없는 대화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온라인 ‘비동기 심포지엄'(asynchronous symposiums)은 일주일 동안 개최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대중을 위한 기사나 보고서로 내용을 출판할 수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성공적인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이러한 인터넷 플랫폼을 구축하여 비동기 심포지엄이 성공한다면 우리는 중국, 한국, 일본, 미국 등지의 정책 입안자들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지속적인 협력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소통을 통해 지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은 대화의 내용을 풍부하게하고 국제 교류를 변화시킬 수 있다.
민간 연구소 ‘아시아인스티튜트’의 임마뉴엘 페스트라이쉬(Emanuel Pastreich) 소장은 북한이 드론, 즉 무인기나 3D 프린팅 등 신기술을 이용해 동북아 지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7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학술 발표회에서 동북아 지역에 안보 위협을 가져올 수 있는 북한의 신무기에 대해 거론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새로운 위협이 닥쳤을 때 늑장 대응을 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10여년 뒤 북한이 개발해 사용할 수 있는 북한의 신기술에 대해 미리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북한이 드론, 즉 무인기나 차세대 로봇 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전투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미국 뉴욕에 있는 바드 칼리지 드론연구센터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수백에서 1천개의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에는 미국이나 중국, 러시아의 모델을 변형해 개발한 대공 유도무기용 표적기나 무인타격기 등도 있습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또 프린터로 평면이 아닌 입체도형을 찍어내는 기술인 ‘3D 프린팅’ 역시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페스트라이쉬소장: 저는 지금 당장이 아니라 5 년에서 10 년 안에 가능한 일을 말하는 것입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기관총이나 드론, 전투기 등 어떤 것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동북아 지역 안보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우리가 신중히 다뤄야 할 북한 문제입니다.
한편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동북아 지역의 핵확산 문제 차원에서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북한 자체의 위협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의 핵 경쟁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페스트라이쉬소장: 북한의 핵무기 증가가 가져올 가장 위험한 핵확산 문제는 중국과 일본도 핵무기를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만약 중일 양국 간 무기경쟁이 벌어지면 각각 5,000~1만 개의 핵무기를 쉽게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페스트라이쉬 소장은 이러한 핵무기 경쟁이 동북아 지역 전체의 안보를 뒤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늘날 미국은 동북아시아에서 무한한 재난에 직면해 있는데 이는 중국과의 경솔한 무역 전쟁, 일본 및 한국과의 동반 관세 분쟁 및 중국을 군사적 위협으로 홍보함으로써 광범위한 협력 노력을 악화시킨 데 따른 결과이다. 우리는 점잖은 무시가 악의적인 무시로 전이되는 것을 조용히 지켜 보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인들은 말하기를 꺼리는 편이지만, 워싱턴을 파괴적인 세력으로 인식하는 이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
트위터에 의해 지배되는 행정부와 국제 사회에 대한 ‘트럼프 퍼스트’의 새 버전은 UN 본부가 위치해 있고 핵확산 금지, 무역 및 테러 방지 등을 처리할 국제 조약을 지지하며 자유의 여신상을 통해 구현된 미국의 국제주의 전통을 묻어 둔 채 단기 이익만을 추구하는 경향을 가속화할 뿐이다.
동북아의 이러한 위기는 평양에서 발생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탐욕스럽고 자기도취적인 워싱턴 모델이 아시아의 수도들에서 새로운 주인을 찾은 데서 기인한다.
미국이 잃어버린 명성을 회복하기보다는 오히려 아시아 지역에서 밀려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냉전을 조장하는 데에 납세자들의 돈을 실제로 소비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일본은 한국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상정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한국, 일본, 중국 및 다른 국가 간의 무기 경쟁 및 경제 전쟁 발생에 따른 상상할 수 없는 악몽을 피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기 전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러한 전개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이 끝남을 포함해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동북아의 위기는 현란한 정상회담이나 의회에서 일부 법을 제정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에게는 변화하는 동북아의 미래를 향해 나아갈 방법과 뚜렷한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비전이 필요하다.
일본의 철학자 오규 소라이에 따르면,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체스 장인이 있다고 한다. 규칙을 완벽하게 알아서 모든 게임을 쉽게 이길 수 있는 사람들과 체스는 경기할 규칙을 제정하는 사람들의 두 부류이다.
후자의 접근 방식은 눈에 띄게 생소하다. 우리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기보다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료 당시 제정된 세계 질서를 유지하는 데에 익숙해 있다. 그러나 점진적인 개혁만으로는 동아시아에서 점점 약화되고 있는 미국의 지위를 바꿀 수 없다. 이제 우리는 동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
그리고 아시아에서 미국의 역할을 정의하기 위해 시작한 투쟁은 타자의 악마화가 조건이 아니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답이 나올 수 있다.
최근 UN의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진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은 전 세계에서 기후 문제에 대해 대책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요구가 절정에 달했음을 드러낸 사례이다. 수만 명의 열정적인 젊은이들이 기후변화의 재난으로부터 우리를 구할 수 있도록 기존의 모든 경제, 정치 및 문화적 측면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했다. 그들은 기후변화가 최악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고 있다.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인 변화에 대한 요구는 동북아에서 미국의 역할을 재정의하고 중국과의 대립을 해결하는 한편 한국과 일본의 협력을 장려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된다.
미국은 기후변화 자체가 해수면 상승, 해양 온난화, 사막화의 확산 또는 열대성 폭풍우와 같이 동북 아시아의 주요 위협이 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수백만 명이 죽게 될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변화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모든 가정을 변경해야 하는데, 그레타 툰베리가 요구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이는 미국이 비행기, 배, 총알 및 미사일 등의 군사적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왔던 데서 벗어나 화석 연료의 사용 금지와 숲의 복원 및 해양 및 강의 생태계를 보호하는 것으로 안보의 주요 임무를 재정의함을 의미한다. 현재 최대 환경 오염 유발자 중 하나인 미군으로 하여금 오염을 정화하고 석유 시추 및 석탄 사용을 금지하는 데에 주력하도록 기본 임무를 재설계할 수 있다.
이러한 비전은 지나치게 이상적일 수 있다. 그러나 문자 그대로 너무 큰 위기여서 모든 것을 재고해야 한다.
동아시아의 경우 기존의 전투 수행에서 벗어나 나무를 심고 생태계를 보호하며 기업들로 하여금 지구의 소중한 자원을 영리 목적으로 파괴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에 주력하도록 미군의 주요 임무를 변경함으로써 여러 전선에서 일본 및 한국군과 협력할 수 있을 것이다. 각국의 군대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및 완화에 군사적 초점을 맞추게 되면 중국과의 군사 협력도 쉬워질 것이다.
군대는 애초에 그러한 변화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므로 어쨌든 기존의 안보 및 방어 개념을 고수할 것이다. 그러나 군대가 그런 방식으로 역할을 하기 시작할 경우 민간 부문보다 그러한 변화를 더 빠르게 이행할 수 있다.
군대는 수익성에 대한 우려 없이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장기 예산을 책정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다음 달까지 모든 전력을 태양열이나 풍력을 통해 생산하도록 할 수도 있다. 우리는 미국, 한국, 일본의 노하우를 결합함으로써 그러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기후변화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위험한 군사 시설 건설에서 벗어날 수 있다.
1. 잠시 시간이 있다면 교보문고의 영어 도서 섹션에 가보는 것이 좋다. 영어 도서 섹션의 중간에 위치한 해외 독자들을 위해 영어로 출간된 북한 관련 도서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들은 밝은 색상의 매력적인 표지들로 덮여 있다.
북한 관련 서적에는 세 가지 장르가 있다. 첫 번째는 끊임없이 전쟁을 벌이고 무기를 사용하여 한국, 일본 및 미국을 공격하려 하는 호전적인 군사 독재국가로 북한을 묘사한 유사 학술 서적이다. 이 책들은 독자층이 다소 제한되어 있으며 북한의 의도나 군사력을 진지하게 비교 분석하기보다는 한국, 일본 및 미국이 고가의 무기 시스템을 구매해야 함을 사람들에게 설득하기 위한 수단으로 출판되고 있다.
이러한 무기 시스템의 구매는 단순히 북한에 대한 오해의 결과가 아니며 군수 산업을 통해 돈을 벌어들이는 은행 및 다른 투자자들이 소수의 사람들을 위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일반인들이 낸 세금을 사용하는 방법의 일환으로 의도적으로 그러한 이미지를 널리 홍보하는 것이다.
나는 많은 이들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이 지루한 책들을 정말 끝까지 읽었을 것인가에 대해 의심이 든다.
북한 관련 서적의 두 번째 장르는 수많은 지독한 시련과 끔찍한 고통을 겪은 후 한국이나 미국에서 자유를 찾은 용감하고 고결한 사람들이 북한의 압제적이고 범죄적인 환경으로부터 탈출하는 것을 묘사한 책들이다. 대개 탈북자들이 서구 작가의 ‘도움’을 받아 쓴 이러한 이야기들은 극적인 반전과 서사 구조를 조합함으로써 북한을 세계의 다른 어느 나라보다 끔찍하게 보이도록 만들었고 서양과 서구 문화가 안전하고 평화롭고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함을 시사함으로써 위험하고 무서운 북한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모험 소설로 더 잘 분류되며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섹션들이 포함되어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더욱 강렬하고 호소력을 갖도록 서구 편집자들에 의해 각색되었다. 이러한 책들은 북한에서의 생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들처럼 가슴 아프거나 끔찍한 장면들을 설명하는 데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책들이 북한 사람들이 자신들의 의지에 반해서 한국에 머무르도록 강요당하는 방법과 한국이나 미국에서 학대 및 조종당하는 방법 또는 지배 계급이 노동자와 농민을 학대하는 전 세계의 다른 많은 개발 도상국들과 북한 사이의 유사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묘사하지 않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에서 북한은 여전히 독자적인 상태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2. 나는 약 2년 전 서울에서 열렸던 공개 행사에서 작가로서 새로운 경력을 쌓으려고 노력하는 한 탈북 여성 옆에 앉을 기회를 가졌다. 그녀는 탈북자 중 가장 유명 인사는 아니지만 탈북자의 이야기를 출판 시장에 내놓으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다. 그녀는 그 행사에 에이전트와 함께 왔는데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녀는 행사를 위해 진한 화장을 하고 매력적인 드레스를 입었다. 그녀는 북한에 있는 형제 자매들의 대변인이라기 보다는 모델이나 가수가 되려고 노력 중인 사람처럼 보였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가 청중의 질문에 답변했을 때 나라 전체가 전 세계 어느 곳보다도 억압적이고 폐쇄적이며 전체주의적임을 시사하면서 북한에 대한 모든 것들을 무조건적으로 비난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녀는 북한의 어떤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말을 할 수 없었고 지나치게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자란 나라를 묘사하기보다는 정해진 대본에 따라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북한 탈출’ 이야기를 읽으려고 시도할 때마다 나는 인위적인 구성에 금방 질려버리게 된다. 나는 북한에 가본 적은 없지만 이런 이야기들이 북한을 기상천외할 정도로 악의 소굴로 보이도록 윤색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반면에 비록 극소수지만 이 이야기들 중 일부는 북한의 검소하고 상업주의에 물들지 않았으며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의 미덕을 시사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탈출’ 소설 장르는 필연적으로 북한이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 경제를 채택하지 못했고 정부가 자유 무역을 개방하려는 의지가 없으며 자유 무역을 위한 시장 개방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결여된 것이 현재 북한이 직면한 기근과 빈곤의 원인임을 암시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시장 경제가 미국과 한국에 미친 엄청난 피해를 살펴본다면 코카콜라와 디즈니 상품의 소비가 국가에 긍정적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전 세계인들은 이른바 자유 무역에 매우 적대적이다. 더욱이 한국에서 대량 광고를 통한 소비문화의 홍보로 인해 엄청난 불행이 발생했다.
3. 그러나 또한 우리는 북한 사회의 잔인성이 미국, 일본, 한국에서처럼 부와 지위의 찬미에서 비롯된 지배 계급들의 이기심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자문해볼 필요가 있다.
소비재 상품의 보유에 따라 가치가 결정되는 문화의 진흥은 북한이든 한국이든 관계없이 사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며 우리가 그러한 문을 여는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의문을 제기해야 할 수도 있다. 사람들이 그토록 가난한 시기에 그러한 소비 주도 경제에 문을 여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북한이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이 시장 경제라고 말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소비에 집착하는 한국이 어떤 의미에서든 북한의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예를 들어, 강철환이 피에르 리굴로의 도움을 받아 쓴 베스트셀러 <평양의 수족관: 북한 강제 수용소에서 보낸 10년(The Aquariums of Pyongyang: Ten Years in the North Korean Gulag)>을 살펴보자. 저자 강철환은 자신과 가족들이 어리석고 세뇌된 북한 사람들과는 대조적으로 매우 강인하고 유능했음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는 북한의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아서 북한을 탈출할 수 있었다. 그는 한국에서 코카콜라를 마실 수 있게 되었을 때에 느꼈던 안도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
북한 감옥의 야만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북한 감옥이 전 세계의 다른 감옥들보다 더욱 끔찍한 곳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어쨌든 이 책에서 칭찬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을 비롯한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많은 인구를 감옥에 수감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감옥은 악랄하고 위험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 감옥들의 잔혹성에 대한 비교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저자에게 그러한 비교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다음으로 우리는 성매매범들로부터 학대받았던 탈북 여성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다룬 박연미의 저서 <내가 본 것을 당신이 알게 됐으면(In Order To Live: A North Korean’s Journey to Freedom)>(정지현 옮김, 21세기북스 펴냄)를 살펴보기로 하자. 이 책은 대부분 실제 사건들에 기반한 것이 분명하다. 그렇지만 이 책의 저자는 여전히 선진국에 비해 북한이 얼마나 뒤떨어져 있는지 듣고 싶어 하는 서구 독자들에게 영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인으로서 박 씨의 책을 읽었을 때 북한을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소개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은 독자들이 이 책에 끌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북한은 한국인이나 미국인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서 제도와 도덕이 붕괴되는 데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를 투영할 수 있는 장소 역할을 한다. 이 책은 여성 학대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눈을 감도록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겪는 인간적 경험을 무시하고 북한을 정말로 특이한 공포의 대상으로 그리고 있다.
우리는 북한인들이 겪고 있는 기아와 박탈 또는 자유의 부재를 미국의 흑인들이나 멕시코의 원주민 또는 한국에 사는 캄보디아 이민자들의 경험과 비교한 적이 없다. 그러한 비교는 전체적인 맥락에서 북한을 이해하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비유는 문제의 진정한 원인이 북한의 이데올로기보다는 무자비한 시장의 속성이나 부의 집중에서 비롯되었음을 시사할 것이다.
4. 북한 관련 서적들의 세 번째 장르는 제3자들의 보고서나 단기간의 북한 여행을 통해 스스로 관측한 바에 근거해 작성된 서방 전문가들의 글로 이러한 글들은 북한의 모든 측면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전체주의적이며 범죄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 다루고 있다. 그런 책들의 범위는 다양하며 일부는 다른 책들보다 더 객관적이지만 대부분은 이 고립되고 끔찍한 나라가 얼마나 기괴하고 으스스하며 기이하고 잔인하며 비인간적인지를 허구적으로 묘사한 이야기들로 되어 있다. 이러한 책들은 북한의 지역별로 다른 문화나 지리적 차이를 제제로 설명하지 않으며 현직 정부 관리, 정책, 인프라나 핵무기를 제외한 과학 기술에 대해 상술하고 있지 않다. 북한과 관련된 인기 있는 영어 도서에서 지난 500년간 북한의 각 지역이나 도시의 고유한 특성이나 지역별 제도적 변화에 대해 설명한 것을 본 적이 없다. 프랑스나 독일에 관련해서는 그러한 지역적 특성이나 제도적 측면을 다룬 책들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지 북한은 전혀 하나의 국가로 취급되지 않는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들은 북한을 이해하려는 시도가 아니라 차라리 다른 나라들과 달리 동양에 대한 환상으로 국가 전체를 나타내려는 문학적 프로젝트에 가깝다.
이러한 분석을 위한 접근 방식은 서양인들이 터키와 아랍에서 시작해서 나중에는 인도, 중국, 일본으로 확대된 동양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데에서 시작된 ‘오리엔탈리즘’의 오랜 전통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는다. 서양인들은 이러한 ‘동양’ 문화를 유럽의 모든 규범으로부터 벗어났으므로 매력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기이하고 알 수 없는 신비한 세계로 보기를 원했다.
19세기와 20세기 오리엔탈리즘의 전통은 다른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과는 아무 관련이 없었고 오히려 에드워드 사이드의 고전 연구 <오리엔탈리즘>에서 입증된 것처럼 국내 문화와 정치를 정당화하고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가장 중요했다.
영국은 인도가 매우 낙후되어서 합리적으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인도를 식민지로 만들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진실은 영국이 주로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인도를 착취하는 데 관심이 있었다는 것이다. 영국인들은 인도나 터키를 기이하고 흥미롭지만 부패하고 비이성적인 문화로 묘사함으로써 그러한 동양 국가들보다 훨씬 더 기이하고 잔인하게 여겨왔던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잔인한 식민지 전쟁에 참여했을 때 우월감을 느낄 수 있었다.
5. 북한은 이 북한 전문가들의 손에 의해 미국에서 정확히 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카콜라를 마시지 못하거나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을 볼 수 없는 폐쇄적이고 억압적인 사회가 묘사될 때 그러한 설명은 북한에 대한 설명만큼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국과 미국의 소비 지향 문화를 정당화하는 역할을 한다. 대중문화. 북한 연구 서적을 읽는 독자들은 돈이 충분하다면 자신이 이러한 모든 소비재에 접근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현 상태를 기이하고 권위주의적인 북한과 대비해 이를 정당화하는 것은 증가하는 자살과 과도한 경쟁에서부터 시작해 SNS 중독 및 가정의 붕괴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국을 휩쓸고 있는 심각한 병폐들로부터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들로 언론 매체들은 여기에 대해 언급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끔찍한 북한에 관한 이야기는 한국의 현상을 정당화하는 데에 이용된다. 그렇다고 북한에 비극이나 잔인성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서구의 전문가들이 쓴 두 권의 북한 관련 유명 도서인 브라이언 R. 마이어스의 <왜 북한은 극우의 나라인가(The Cleanest Race)>(권오열·고명희 옮김, 시그마북스 펴냄)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 정치학자 빅터 차의 <불가사의한 국가(The Impossible State)>(김용순 옮김, 아산정책연구원 펴냄)를 살펴보자.
북한 전문가를 자칭하는 브라이언 R. 마이어스는 미국 언론에 현 통치자 김정은 및 그의 아버지 김정일과 할아버지 김일성에 대한 극단적인 개인 숭배가 북한을 얼마나 지배하고 있는지에 대해 기고하면서 북한의 정치 선전에서 찾아볼 수 있는 한민족의 순수성에 대한 강조가 2차 대전 이전 일본의 파시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결과라고 주장한다.
마이어스의 책에서 많은 부분은 사실이지만 문제는 그것이 특이하게 기이하고 무서운 나라의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북한의 구호에서 인종적 순수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불안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오해와 차별을 부추기는 것이 위험한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마이어스의 책은 북한의 인종 정책과 미국이나 유럽 정치에 사용되는 인종 정책 사이의 유사성을 전혀 밝히지 않는다. 그러한 비교는 지나치게 계몽적이지만 저자가 자신의 독자들이 보기를 원치 않았던 정치에서 ‘인종적 순수성’의 문제는 후진적인 북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보편적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마이어스는 축구 경기나 학생 집회에서 드러나는 북한의 행동을 심하게 병든 정치 체제를 대표하는 것으로 해석한다. 그의 책 속에는 북한이 자신들 나름의 방식으로 북한인들을 이해하거나 또는 북한 문화의 왜곡이 억압적인 정부뿐만 아니라 북한이 겪었던 잔혹한 전쟁과 외부적 요건으로 인해 강요되었던 지독한 고립의 결과였음을 분석하려는 시도가 전혀 없다.
그러나 내게 있어 이 책의 모든 전제는 지성에 대한 심한 모욕으로 여겨진다. 그렇다. 인종적 순수성을 지향하는 북한의 이데올로기는 뭔가 불안한 것이 있다. 그러나 무자비한 경제 확장을 목적으로 외국에서 수백만 명을 살해하고 자유와 민주주의의 명목하에 천연자원 확보를 위해 전쟁에서 열화우라늄의 사용을 정당화하는 미국의 이데올로기는 어떨까? 그것은 위험한 이데올로기이다. 그러나 마이어스의 책에서는 ‘북한은 미국이 제국주의 및 팽창주의 이데올로기를 가진 것과 마찬가지로 인종주의적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러한 북한 전문가들에게는 북한을 스탈린 시대 러시아나 나치 독일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마이어스는 북한이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그와 같은 미국에 대한 적대감이 필요하다고 시사한다. 물론 그 진술은 사실이다. 북한의 정치 지도자들은 미국에 대해 저항한다는 명목으로 주민들을 모으고 그들의 권력을 정당화한다.
물론 미국이 지속적으로 북한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종전 평화 조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북한 정치인들이 이러한 주장을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마이어스가 제기하지 않으며 제기할 수도 없는 질문은 미국이 자신의 존재를 정당화하기 위해 북한을 이용하는지 여부이다.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이 질문은 터무니없을 수도 있겠지만, 물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질문이다. 미국은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자국 내의 지독한 부의 편중을 줄이거나 수천 개의 핵무기로 인한 핵전쟁 위험을 줄이는 데에 자원을 할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오히려 미국에서는 광적인 무기 구축 사업에 점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무기 제작은 몇 안 되는 미국 내 제조 산업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미국 경제의 군사화가 정당화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상상화된 북한의 위협은 경제 왜곡을 정당화하는 데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북한은 미국의 광기 어린 경제 정책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되는 위협이다.
6. 다음에는 CSIS의 우수한 한국 전문가 빅터 차와 그의 판타지 소설 <불가사의한 국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이 책에서는 북한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상한 나라로 너무 기이하고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서 붕괴되어야 마땅한데 계속 유지되고 있는 사회로 소개하고 있다. 빅터 차에게 있어 북한의 미스터리는 그것이 작동한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전기 사용이 극도로 제한되어 자동차가 많지 않기 때문에 ‘불능’ 도시로 간주되는 평양의 거리에 대해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최대한 빨리 자동차를 제거하고 전기 사용을 크게 제한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그 문제에 대해서 북한 청소년들이 기업의 이익 증대를 추구하기 위해 중독되도록 독려하는 스마트폰에 빠져들지 않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 여부를 묻는 것은 좋은 질문이다.
또한 이 책은 북한 주민들의 상대적으로 검소한 생활을 기이하고 후진적인 것으로 여김으로써 부패한 미국 문화를 조장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지속 가능한 삶을 살았던 미국 원주민들을 ‘야만인’으로 묘사하면서 광물 자원을 착취하고 야생 동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해 멸종에 이르게 했으며 거대 도시들을 건설해 환경에 큰 피해를 가져왔던 서구인들과 매우 유사하다.
이 책은 자유롭고 개방된 국가인 미국과 대조적으로 북한이 조잡하고 조작된 선전을 통해 김 씨 일가의 학정에 대해 사람들을 오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 대해서 실제로는 자동차를 운전하고 큰 집에서 살면서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다면 자유롭지 못하다고 제시함으로써 미국 사회의 깊은 모순으로부터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도록 하는 선전 선동의 걸작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궁극적으로 ‘불능’ 국가는 실제로 잔인하고 억압적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아니라 오히려 미국 자신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증가하는 광기와 국내에서의 통치 붕괴를 둘러싼 정치적 혼란은 미국 정치의 오랜 부패의 결과일 뿐이며 그 기원은 2000년 선거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은 미국의 활동을 제어할 수 없다.
빅터 차에게 북한은 미국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는 권위주의에 대한 실질적 불확실성을 투영할 수 있는 장소이다. 미국인들이 신문을 선전으로 가득 채우는 방식에 대해 스스로 정직할 수 없다면 대상이 ‘미국’이 아닌 ‘북한’일 경우에는 적어도 이 진실을 간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의 사회적 모순을 그처럼 생경한 북한에 전달, 계획하는 것은 많은 미국인들로 하여금 미국으로 알려진 ‘불능’ 국가에 대해 더욱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든다.